엠폭스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증상과 감염경로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8-15 11:28:1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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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검역 / sbs 뉴스 캡쳐
원숭이두창 검역 / sbs 뉴스 캡쳐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받아들여 엠폭스에 대한 PHEIC을 선언했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 선포 시 WHO는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고 회원국에 대한 예방, 감시, 대응 조치 등을 권고하게 된다.

올해 초부터 콩고민주공화국을 시작으로 엠폭스가 확산해 1만40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524명이 사망했다. 확진자의 96% 이상은 중부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나왔다. 또, 부룬디와 케냐, 르완다, 우간다 등 인접 국가를 중심으로 질병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한편 엠폭스는 밀접한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치명적이다. 독감과 같은 증상과 몸에 고름이 가득 찬 병변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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