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 1900년 창단한 뮌헨은 구단 역사상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국장에서 뮌헨의 인기는 대단했다. 수많은 팬들이 뮌헨이 도착하기 전부터 몰려 각자 응원하는 선수들의 유니폼을 들고 선수단을 기다렸다.
입국에 맞춰 김민재가 먼저 동료들을 맞이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먼저 입국했다. 이에 일정에 맞춰 동료들을 마중 나온 것. 뱅상 콤파니 감독부터 토마스 뮐러,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등 동료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뮌헨 선수들은 차례로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정해진 동선에 맞춰 이동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부 선수들은 팬들의 요청에 일일이 대응하며 유니폼에 사인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인사를 건넸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방한한 뮌헨은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2일 오픈트레이닝 후 3일 손흥민의 토트넘과의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1일 입국 후 뮌헨은 서울 명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여의도 소재 한 호텔 옥상에서 단체 사진 촬영 후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팔리냐, 파블로비치, 마티이스 텔 등은 한강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날 저녁 김민재는 동료들을 대접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에 따르면 “김민재가 서울에서 선수단 전체에게 저녁식사를 초대했다. 콤파니 감독과 에베를, 프로인트 디렉터도 초대 받았다”라며 새 시즌을 앞두고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재 또한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국내 팬들을 불러 모으고자 한다. 지난달 31일 앞서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팀K리그를 상대했다. 당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팬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손흥민 또한 김민재와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보였다. 손흥민은 “김민재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 그와의 맞대결이 기다려진다. 서로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한 바 있다.
2일 오픈트레이닝을 시작으로 김민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과 손흥민에게 맞서는 소감과 함께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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