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선발진 운영 ‘비상’...강속구 신인 옆구리 부상으로 최소 2주 휴식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7-06 05:27: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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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완 선발 재러드 존스(22)의 부상 상황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존스는 검진 결과 옆구리 근육에 2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일단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예상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 “지금은 어떤 것도 속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감독의 설명.

이번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존스는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 지금까지 16경기에서 91이닝을 책임지며 피츠버그 선발진을 이끌어왔다.

16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3.56 기록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 97.3마일로 리그 백분위 94% 수준에 해당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여기에 평균 88.6마일의 슬라이더를 곁들이며 WHIP 1.110, 9이닝당 1.2피홈런 2.7볼넷 9.7탈삼진을 기록했다.

데뷔 후 5경기 연속 7탈삼진 이상 기록한 것을 비롯해 총 8경기에서 7탈삼진 이상 기록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그런 그도 부상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등판 도중 옆구리에 이상을 느껴 5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고 결국 부상 진단을 받았다.

그전에 한 차례 등판을 건너뛰었던 그다. 쉘튼 감독은 “이 기간 공을 던지지 않았다면 문제가 됐겠지만 중간에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며 긴 휴식과 부상은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옆구리 부상 때문에 등판을 건너뛴 것이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서도 “등판을 거른 것은 투구 이닝을 조절하기 위해서였다”고 반박했다.

그는 “투수 부상의 원인을 설명하고 예방할 수있는 완벽한 과학은 없다”며 투수의 부상은 예측하기 힘든 것이 많음을 강조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선발 투수인 폴 스킨스를 비롯해 미치 켈러, 베일리 팔터, 그리고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마틴 페레즈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여기에 퀸 프리스터, 마르코 곤잘레스가 재활 등판을 소화중이다.

쉘튼 감독은 “지금 곤잘레스와 프리스터가 재활 등판중이고 루이스 오티즈도 경우에 따라 선발 역할을 맡을 수 있지만, 선발 투수는 언제든 부족하기 마련이기에 ‘편안하다’는 말은 사용하지 않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 우리가 선발진 뎁스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며 현재 선발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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