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에 부딪힌 자전거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청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3시30분 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한 교차로에서 A(23)씨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어 A씨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차량을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운전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또 두 차량에 타고 있던 A씨 등 4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98%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