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이 형, 잘 칠 거야” KT 이적 후 1할2푼5리, 약속의 땅에서 130m 대형포…50억 거포 이적생이 웃기 시작했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6-13 05:4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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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이 잘 칠 거라고 응원을 많이 해준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오재일은 지난 5월말 박병호와 1대1일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KT의 유니폼을 입었다.

오재일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2군에 머무는 등 타격감이 쉽게 올라오지 않았다. 그러던 찰나에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지만, 갑작스러운 트레이드에 또 타격감이 식어갔다.





12일 창원 NC 다이노스와 경기 전까지 12경기에 나와 타율 0.125 4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에 그치고 있었다. 박병호가 홈런을 펑펑 때리며 삼성에 힘을 주는 모습과 대비가 됐다.

12일 창원 NC전에서 오재일은 기다리던 한방을 만들었다. 7회 무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NC 불펜 김태현의 131km 슬라이더 2구를 받아쳐 130m 대형 홈런으로 만들었다. 시즌 5호 홈런.

오재일은 창원에서 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창원구장 37경기 타율 0.317 44안타 12홈런 35타점 28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래서 별명도 ‘오마산’이었다. 약속의 땅에서 기분 좋은 홈런을 쳤다.

이날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한 오재일은 시즌 2할 타율을 회복했다.



경기 후 오재일은 “동료들이 잘 칠 거라고 응원을 많이 해준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홈런을 치기 전까지 안타가 나오지 않아 최대한 내 스윙을 하자고 생각하고 타석에 임했다. 운 좋게 실투가 나와 홈런까지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부담을 가지고 있는 오재일이 타석에서 부담 없이 치길 바라고 있다.

오재일도 “감독님께서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시합에 나가라’라고 말씀해 주시는 데 힘을 많이 받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장타나 수비 등 팀이 원하는 부분에서 좋은 모습으로 팀 순위가 올라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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