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사위 고우석 "메이저리그 즐기며 극복할것"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2-26 05:42: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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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우완 고우석(25)은 많은 조언과 응원속에 시즌을 준비중이다.

고우석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진행된 자체 연습경기 등판, 1이닝을 소화했다.

비록 비공식 연습경기 등판이었지만, 파드레스 구단이 고우석에게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자리였다.



불펜에서 워밍업할 때는 구단 자문으로 있는 노모 히데오가 고우석의 투구를 지켜봤다. 최근 스플리터를 연마중인 고우석에게 그립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했다.

고우석은 “엄지손가락을 늦게 떨어지게 던지라고 얘기해주셨다”며 노모에게 전해들은 내용에 대해 말했다.

루벤 니에블라 투수코치는 이날 원정경기를 떠나는 상황임에도 오랜 시간 고우석의 투구를 지켜보며 직접 패스트볼 그립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했다.

연습 경기 투구 이후 뭔가 부족함을 느껴 마운드에서 공을 더 던졌다고 밝힌 고우석은 “공끝에 대한 얘기였다. 공이 더 치고들어가는 힘이 생기면 좋을 거 같다며 그립에 대해 얘기했다”며 코치와 나눈 대화도 설명했다.

이날 시범경기 출전이 없었던 김하성은 직접 나와 고우석이 던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후배를 응원했다.

고우석은 “기분좋다. 멀리 와있는데도 한국 선수가 있고, 그 한국 선수가 보통 선수도 아니고 골드글러브까지 탔던 선수다. 포지션도 다르고 훈련 장소도 다른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김하성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이렇듯 고우석은 동료와 코칭스태프의 많은 응원과 조언속에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에 계약한 고우석은 “규모가 큰 계약은 아니지만, 불펜 투수 평균 연봉과 비교하면 그 이상이라고 들었다. 그만큼 구단이 적지않은 돈을 지불했다고 알고 있기에 성적을 잘내야한다고 생각한다. 계약 기간이 짧고,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 그런 경쟁을 위해 큰 무대에 온 것이니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속에서 어떻게든 이겨내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시즌 준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고우석은 아직 시범경기 등판은 없지만, 앞서 두 차례 홈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보며 분위기를 익혔다.

그는 “확실히 더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공만 빠른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스피드, 진행 속도도 빠르다”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직접 지켜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실점 양상이나 이런 것을 보면 내가 해왔던 야구와 크게 다르디않다는 것도 배웠다. 물론 수준 차이는 있겠지만, 실전 양상을 보면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다 결정을 못내면 볼넷이 되거나 해서 주자가 쌓이거나 변화구로 승부하다가 컨트롤이 안돼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맞거나 이런 모습들을 보면 한국에서 들었던 교훈이 여기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겠다는 것을 배웠다”며 한국과 비슷한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르면 오는 29일 캑터스리그 데뷔가 예상되는 고우석은 또 다른 낯선 요소와 마주할 예정이다.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피치클락이 그것이다.

그는 “피치클락은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대한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피치클락을) 보지 않으려고 하고 있지만, (피치클락이 작동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급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피치클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인 교환 장비인 피치컴도 그가 마주할 신문물이다. 이를 미리 연습해봤다고 밝힌 그는 “확실히 없이 하다가 생기니까 아직은 어색한 느낌”이라며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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