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팀, 구장으로 본 日 '홈런 괴물' 신기록 day...3일 요코하마전 노려라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2-10-01 08:18:2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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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홈런 괴물 무라카미 무네타카(22.야쿠르트)가 긴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 13일 요미우리전에서 55홈런을 기록한 무라카미는 이후 13경기 57타석 연속 무홈런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홈런을 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칠 것 없던 홈런 행진이 갑자기 멈춰 버렸다.

문제는 남은 경기가 얼마 없다는 점. 무라카미는 이제 2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2일에는 한신과 고시엔 구장에서 경기를 갖고 3일엔 요코하마 DeNA와 진구 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2일 경기는 낮 경기고 3일 경기는 저녁 경기이기 때문에 이동에 대한 피로도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무라카미가 이 두 경기 중 한 경기서라도 홈런을 치며 역대 일본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이미 60홈런은 불가능한 일이 됐고 최소한의 목표인 일본인 최다 홈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무라카미가 홈런을 칠 수 있을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하늘만이 대기록을 결정할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 지나 온 흔적을 되짚으며 가능성을 점쳐볼 수는 있다.

일단 무라카미는 한신전서 약했다. 타율이 0.260에 불과했다. 센트럴리그 상대 팀 중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홈런도 많은 편이 못됐다. 한신전서는 7개의 홈런을 쳤는데 무라카미의 7홈런은 센트럴리그 상대 팀 중 최소 수치다.

다만 7개의 홈런 중 무려 6개를 고시엔 구장에서 쳤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 기록이다.

수치상으로 2일 한신전에는 홈런이 나올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구장과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경기인 요코하마전서는 나름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 싶다.

일단 요코하마전 타율이 높다. 요코하마를 상대로 0.325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홈런 숫자는 8개로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안타가 많이 나오다 보면 홈런도 나오게 되는 법이다. 자신감 있는 요코하마 투수들을 상대로는 좀 더 공격적인 타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열리는 진구 구장에서는 가장 많은 22개의 홈런을 쳤다. 홈 구장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홈런이 늘었다. 그러나 홈 구장이라는 점을 배제하더라도 22개의 홈런은 대단히 많은 숫자다.

다만 진구 구장 타율이 0.256에 그치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해석하기 힘들다.

결론적으로 가능성이 가장 큰 것은 3일 진구 구장에서 열리는 요코하마와 최종전이라 할 수 있다. 2일 경기는 상대적으로 확률이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승부처는 3일 최종전이다.

2일 한신전서 나름의 타격감을 되찾고 3일 경기서 폭발시키는 시나리오가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무라카미는 3일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요코하마 투수들을 진구 구장에서 만나 한 방을 날려버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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