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혈전 끝낸 최정의 빅샷 “마음먹고 쳤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2-08-15 08:00: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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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고 스윙했다.”

SSG 랜더스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역전 승리했다. 2연승 및 시즌 71승 고지에 오른 귀중한 승리였다.

동점과 역전, 다시 동점과 재역전 등 SSG와 두산의 쫓고 쫓기는 승부였다. 결국 9회까지 승패를 가르지 못했고 연장 10회 최정(35)의 손끝에서 운명이 결정됐다.

최정은 이날 5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치기 전까지 방망이 컨디션은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 결국 베테랑답게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해냈다. 연장 10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홍건희의 136km 슬라이더를 그대로 당겨쳐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최정은 승리 후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은 것에 기쁘다. 또 (서)진용이가 남은 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승리할 수 있어 더 기분 좋다. 2배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과감한 스윙이었다. 이전 4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던 최정. 그러나 잃을 것 없다는 마음으로 크게 휘두른 것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정 역시 “연장으로 들어가면서 이미 체력은 바닥이 났고 주자도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욕심을 냈다. 짧게 치는 것보다는 장타를 노리고 치려 마음먹은 스윙이었다. 덕분에 운 좋게 홈런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최정은 이날 KBO리그 통산 5번째 3600루타를 기록했다. 결승 홈런이 3603루타가 된 것. 이승엽, 양준혁, 최형우, 박용택에 이어 5번째 기록 보유자가 되기도 했다.

최정은 “기록에 대해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래도 꾸준히 시즌을 치르면서 쌓은 기록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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