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논란의 비디오 판독 끝에 승리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2-08-08 08:49:3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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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이겼다. 뒷맛은 개운치 않았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원정경기 3-2로 이겼다.

7회까지 2-0으로 앞서간 토론토는 8회와 9회 실점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지만, 10회초 결승점을 뽑았다.

논란이 있을만한 장면이었다. 1사 3루에서 캐빈 비지오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있던 윗 메리필드가 홈으로 태그업했다. 좌익수 팀 베컴의 홈 송구가 완벽했고 포수 개리 산체스가 그를 태그했다.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토론토 벤치가 홈 충돌 방지규정 위반 여부를 봐달라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그 결과 산체스가 주자의 주로를 막고 있었다는 이유로 원심을 번복, 토론토의 득점을 인정했다.

비디오 판정 결과에 격분해 퇴장당했던 발델리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거침없이 분노를 토해냈다. "이 장면은 비디오 판독이 시작된 이후에 수없이 반복됐고 문제되지 않았던 장면이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포수들은 그 상황에서 홈플레이트를 막아왔다. 계속해서 그랬으나 지적받은 적은 없었다. 그리고 누군가 이 상황에 개입해 홈플레이트를 막았다는 판정을 내렸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양 팀 선수, 그리고 야구계 전체에 있어 당황스러움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받아들일 수 없는 판정이다. 지금 여러분과 이 자리에 앉아 이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는 것 자체를 믿을 수가 없다. 지금까지 경기에서 봐온 심판 판정중 최악"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분노의 화살을 뉴욕에 있는 리플레이센터로 정확하게 조준했다. "심판들은 옳게 판정했다. 모든 야구인들, 심판들이 적절한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뉴욕에 있는 누군가가 다른 결정을 내렸다"며 리플레이센터에 있는 '누군가'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던 존 스나이더 토론토 감독대행조차 "판정이 번복됐을 때 약간은 놀랐다. 옳은 판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규정은 규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주자였던 메리필드는 "심판이 옳게 판정한 거 같았는데 규정이 무엇인지 알고싶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 심판조장이었던 앨런 포터는 "비디오 판독 결과는 개리 산체스가 홈 충돌 방지규정을 어겼다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주자가 세이프라는 판정이 나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샌안토니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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