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옥택연·윤종훈 ‘반전의 주인공’

[ 스포츠동아 ] / 기사승인 : 2021-03-02 07: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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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드라마 ‘타임즈’ 김영철. 사진제공 OCN



‘시청률 격전지’인 주말 안방극장이 주연 배우들이 선사하는 반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OCN ‘타임즈’의 김영철, tvN ‘빈센조’의 옥택연, SBS ‘펜트하우스2’의 윤종훈은 각각 전작들에서 주로 선보인 부드러운 이미지를 깨고 ‘반전의 악역’으로 우뚝 섰다. 선과 악을 넘나들어 정체까지 모호한 이들의 변신에 드라마의 화제성에 힘을 보탠다.

그동안 인자한 아버지 역을 주로 맡았던 김영철은 ‘타임즈’의 핵심을 쥔 대통령을 연기 중이다. 5년 전 신문사 기자인 이서진과 현재 방송사 보도국 기자인 이주영이 우연히 전화로 연결돼 함께 해결해가는 사건들은 모두 김영철이 중심에 있다. 정의로운 대통령과 이서진 동생의 암살을 주도한 악역을 오가면서 이야기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그의 영향력은 화면에서뿐 만이 아니다. 이서진이 “김영철 선배님이 출연한다고 해서 주인공을 맡았다”고 말할 정도로 현장에서 후배 배우들의 구심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옥택연도 ‘빈센조’의 악역으로 반전을 이끌고 있다. 초반에는 선배 변호사 전여빈의 곁을 맴돌며 귀여운 캐릭터로 등장했으나 온갖 악행을 일삼는 회장 곽동연을 움직이는 실세라는 사실을 드러내면서 제대로 한 방을 날렸다. 불타는 자동차를 악랄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장면 등이 특히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0년 연기를 시작한 이후 악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작품과 일상을 통해 내세운 건실한 이미지를 깨고 폭넓은 연기를 소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도 쏟아진다. 옥택연은 “‘다크히어로’라는 설정이 신선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성장을 이루는 캐릭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훈은 ‘펜트하우스’ 시즌1로 얻은 ‘병약 섹시미’라는 별명을 떼어버릴 조짐이다. 시즌2의 이야기를 전면에서 이끌어가면서 적극적인 캐릭터로 확 달라졌다. “입체적인 등장인물들의 변화가 드라마의 핵심”이라고 예고한 만큼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주인공 유진의 새로운 남편이자 조력자로 발돋움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악역 엄기준과 김소연을 서로 의심하게 만들 만큼 용의주도한 면모를 뽐내면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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