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부양책 기대·금리 상승 속 혼조세…다우 0.09%↑

[ 이투데이 ] / 기사승인 : 2021-02-23 07:10: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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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변효선 기자]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22일(현지시간) 미국 경기 부양책 기대와 금리 상승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9.08포인트(0.09%) 오른 3만1523.40에 장을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24포인트(0.77%) 내린 3876.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1.42포인트(2.46%) 떨어진 1만3533.05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성립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전반적으로 지지했다. 미국 하원은 이번 주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1차 경기 부양 법안을 가결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에서는 별다른 무리 없이 법안이 순조롭게 통과될 전망이다. 하원의 문턱을 넘어선 이 법안은 그 다음 주 경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행 실업 수당 지원이 만료되는 3월 중순까지 법안이 성립한다는 데에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도 누그러들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경제 규모가 큰 뉴욕 등지에서도 도입했던 행동 제한을 완화하는 추세다. 유럽에서도 영국 정부가 이날 록다운(도시 봉쇄) 완화를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6월 하순 경에 경제 및 사회활동이 거의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미국 채권 시장에서 장기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1.39% 부근까지 상승했다. 2년물 국채와 10년물 극채의 금리차도 4년여 만에 최대치까지 벌어졌다. 이들은 모두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내지만 증시에는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동안 저금리에 힘입어 고성장하던 기술기업에 조달 비용의 상승 등을 불러올 수 있는 데다가, 채권 대비 주식의 투자 매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주가는 업종별로 희비가 갈렸다.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며, 경제 회복세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경기 순환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전미활동지수는 12월 0.41에서 지난달 0.66으로 상승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15)를 상회한 것이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1.03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4% 상승)를 웃돈 수치다.

댈러스 연은의 기업활동 지수 또한 1월 7.0에서 이번 달 17.2로 대폭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5.0) 역시 크게 웃돌았다.

한편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3.47%로 크게 급등했다. 금융주와 기술주도 각각 0.98%, 0.38% 상승했다. 다만 기술주는 2.26%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23.45를 기록, 전 거래일 대비 6.35% 상승했다.

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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