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그 DAY1 프리뷰] "마지막 한 장, 그리고 1위의 영광"...벼랑 끝에서 만난 하림과 SK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02 14:38: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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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마지막 기회, 물러설 곳은 없다."

3일(토)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정규리그 마지막 5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번 5라운드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정규리그 종합 1위에게 주어지는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향한 선두권의 자존심 대결과, 주인 없는 '마지막 포스트시즌(PS)행 티켓 한 장'을 차지하기 위한 중하위권의 처절한 생존 경쟁이 동시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각 팀의 운명을 건 9일간의 열전이 시작된다.

개막 첫날부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빅매치'들이 줄지어 예고되어 있다. 특히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하림과 종합우승을 노리는 SK렌터카의 맞대결, 그리고 중위권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웰컴저축은행과 하이원리조트의 경기가 초미의 관심사다.

# 하림 vs SK렌터카: "우리가 너희는 잡는다" vs "(4R에서) 반격은 시작됐다"

SK 킬러' 하림 vs '공포증 탈출' SK카의 경기는 PBA팀리그 5라운드 첫날부터 판도 뒤흔들 빅매치로 꼽힌다/@PBA 편집 이정주 기자.
SK 킬러' 하림 vs '공포증 탈출' SK카의 경기는 PBA팀리그 5라운드 첫날부터 판도 뒤흔들 빅매치로 꼽힌다/@PBA 편집 이정주 기자.
하림 vs SK렌터카 시즌 상대전적 비교/@PBA캡쳐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하림과 SK렌터카의 경기는 5라운드 첫날 최대 하이라이트다. 객관적인 전력과 종합순위(SK 2위, 하림 6위)에서는 SK가 앞서지만, 두 팀 사이에는 '천적 관계'라는 묘한 기류가 흐른다.

하림은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1~3라운드에서 SK렌터카를 상대로 3연승(4:3, 4:2, 4:3)을 거두며 'SK 킬러'로 군림했다. SK는 하림만 만나면 고양이 앞의 쥐처럼 작아지다 지난 4라운드에서야 4:2로 승리하며 겨우 '하림 공포증'을 털어낸 바 있다.

세부 데이터를 뜯어보면 승부는 더욱 예측불허다. 양 팀의 올 시즌 맞대결 득점 성공률은 하림 53.7%, SK 56.3%로 SK가 앞서지만, 세트 전적은 오히려 하림이 14승 1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는 하림이 고비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처 세트를 가져갔음을 의미한다.

'키 플레이어'들의 맞대결도 볼만하다. 하림은 '베트남 특급' 프엉 린(P.응우옌)이 SK전 4승 2패, '젊은 피' 박정현이 4승 3패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는 '벨기에 신사' 에디 레펀스가 하림전 5승 3패로 중심을 잡고 있고, 강지은도 4승 4패로 제 몫을 다했다.

변수는 SK의 '여자 단·복식' 라인업이다. '일본의 전설' 히다 오리에가 하림전 1승 5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이 SK의 고민거리다. 이에 출전 경기 수는 적지만 하림을 상대로 알토란 같은 2승(무패)을 거둔 조예은의 활약 여부가 주목된다. 히다 오리에의 부진을 씻고 팀 승리에 기여할 '깜짝 조커'로 조예은이 등판할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종합 1위 하나카드(70점)를 1점 차로 쫓는 SK와, PS 진출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하림. 두 팀의 충돌은 5라운드 전체 판도를 뒤흔들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웰컴저축은행 vs 하이원리조트: "첫 단추를 꿰어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

3일 PBA팀리그 5라운드 개막전으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사진 위)과 하이원리조트의 경기는 중위권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초미의 관심사다./@PBA 편집 이정주 기자.
3일 PBA팀리그 5라운드 개막전으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사진 위)과 하이원리조트의 경기는 중위권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초미의 관심사다./@PBA 편집 이정주 기자.
웰컴저축은행 vs 하이원리조트 시즌 상대전적 비교/@PBA캡쳐

오후 12시 30분, 5라운드의 문을 여는 첫 경기 역시 놓칠 수 없다. 종합 3위 웰컴저축은행과 4위 하이원리조트의 대결이다.

두 팀의 올 시즌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1라운드 웰컴의 4:3 승리 이후, 서로 승패를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여왔다. 특히 하이원리조트는 '종합순위 차순위' 선두주자로서, 이날 승리할 경우 경쟁팀인 우리금융캐피탈과 하림을 심리적으로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

선수별 상대 전적에서는 '여성 대결'이 눈에 띈다. 하이원은 이미래가 웰컴전 3승 1패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주장 뤼피 체네트 역시 4승 3패로 준수하다. 이에 맞서는 웰컴은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4승 3패)와 함께 김예은(4승 1패), 최혜미(4승 2패) 등 여성 선수들이 하이원 킬러로 활약 중이다. 승률 50%를 상회하는 이들 주축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방심은 금물"... 치열한 순위 싸움 예고

이 밖에도 흥미로운 매치업이 이어진다. 2턴(15:00)에는 3라운드 9연패의 악몽을 딛고 4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크라운해태가 NH농협카드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동시에 열리는 휴온스와 하나카드의 경기는 '꼴찌의 반란'을 꿈꾸는 휴온스가 선두 하나카드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마지막 4턴(21:30)에는 에스와이와 우리금융캐피탈이 격돌한다. 우리금융은 앞서 열린 하이원과 하림의 경기 결과를 확인한 뒤 경기에 나서는 만큼, 더욱 비장한 각오로 '승점 사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PBA팀리그 5라운드 1일차(3일) 경기 일정
△ 12:30 웰컴저축은행 vs 하이원리조트 △ 15:00 NH농협카드 vs 크라운해태 / 휴온스 vs 하나카드 △ 18:30 하림 vs SK렌터카 △ 21:30 에스와이 vs 우리금융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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