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6일 오후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고성과 정회 등 진통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졌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SNS에 글을 하나 썼는데 '김현지가 김병기 원내대표보다 권력서열이 위라는 것이고' 썼는데 야당의 초선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를 모욕주는 행동을 하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김병기 위원장은 전용기 의원을 향해 주진우 의원의 SNS 글 내용을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병기 위원장은 주진우 의원의 SNS 글을 읽고 난 후 "주진우 의원이 직접 쓴 글이 맞느냐, 결국은 김현지 실장이 권력자니까 내가 꼼짝 못한다 야지를 놓것인데 위원장이 위원들에게 이런 대우를 받으며 위원회를 해야 되겠느냐, 동료 의원에게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 국민의힘 의원들은 다 잘 아실 것"이라며 각을 세웠다.

김병기 위원장은 "SNS 글은 오늘 위원회 하는 시간에 썼다"고 지적했다.

주진우 의원은 "아까 제 발언에 끼어들어 그렇게 한 것"이라고 대응했다.

김병기 위원장은 "진짜 이런식으로 할 것이냐, 이런식으로 해도 되느냐, 주진우 의원과 말싸움 할 생각은 없으며 주진우 의원이 썼으니 나도 얘기하는하는 것이다"고 반격했다.

김병기 위원장은 "위원회 하는데 위원회가 안 되니 위원장에 대해 야유 ·조롱(야지) 놓는 것이냐, 지금 뭐하는 것이냐"고 목청을 높였다.

박상혁 민주당 의원은 "여러가지 의견의 대립도 있지만 최소한 금도를 지키려 노력했는데 국정감사를 하면서 상임위원이 해당 상임위원장을 모욕주는 게시물을 공개적으로 SNS에 올리면 운영위는, 국회는 어떻게 되느냐"면서 "상임위를 하면서 상임위원장을 공개적으로 적격하는 일은 본 적이 없다"며 정회를 요구했다.

김병기 위원장은 박상혁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 이후 정회를 선언했다.

국감 속개 이후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어제부터 김현지 부속실장 관련된 이슈를 얘기한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고 언론과 재판에서 나온 원론적인 얘기이고 국감은 성역이 없어야 하고 불러서 직접 얘기를 들어봐야 하는 것이고 어제부터 5차례 발언 기회가 있었는데 단 한번도 온전하게 끝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진우 의원은 "김현지 실장 얘기만 나올 때 민주당 의원들이 끼어들고 조롱하고 야유를 보내는 것이 반복됐거 그점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썼다"며 "제 생각에 변함은 없지만 향후 민주당 의원들이 끼어들지 않는다면 글을 내리고 유감 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현재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대통령실에서 대기 중이고 국회가 결의하면 언제든지 출석하게 하겠다는 공지가 있는데 여야가 합의를 통해 김현지 실장을 일반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으로 요구했다.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지금와서 김현지 실장만 다시 채택하겠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