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특활비, 야당 땐 삭감·여당 되자 복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06 13:25:2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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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고정화 기자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6일, “이재명 정권이 야당 시절 ‘쓸데없는 예산’이라며 전액 삭감했던 특수활동비를 정권을 잡자마자 되살렸다”며 “뼛속까지 후안무치한 내로남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보윤 대변인은 “야당일 때는 특활비를 ‘쌈짓돈’이라 규정하며 거세게 비판하던 이들이, 여당이 되자 이를 ‘국가 안보를 위한 필수 예산’이라며 옹호하고 있다”며 “불과 1년 사이 말은 바뀌었지만 원칙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원칙을 뒤집는 정권, 그 전형이 바로 이재명 정권”이라며 “쓸데없던 돈이 없어선 안 되는 돈으로 둔갑하는 순간, 정의는 실종되고 책임은 사라진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특활비는 안보·외교·정보활동 등 국정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이라는 절규에도, 민주당은 야당 시절 이를 철저히 외면했다”며 “정쟁을 위해 삭감의 칼을 휘두르고 국정 효율성을 짓밟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수사와 안보 공백을 초래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되살려 놓고 ‘국익’을 말한다”며 “그 국익이 국민이 아닌 정권 자신을 위한 방패막이라면, 그것은 국가의 이름을 사칭한 사익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특활비 복원에 앞서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스스로의 말을 부정하고 원칙을 뒤집은 책임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신뢰를 저버린 정권,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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