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삿포로, 음악으로 맺은 15년 우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2 08:42:5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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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음악회 [사진제공=대전고전음악연구소]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대전광역시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가 자매도시 결연 1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음악회를 개최하며 양 도시 간의 끈끈한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10월 10일 삿포로시예술교류센터 강당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이웃 나라의 친구들, 우리들의 사계절'이라는 따뜻한 주제 아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삿포로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음악회 [사진제공=대전고전음악연구소]

이번 음악회에는 대전시에서 이상철 대전고전음악연구소 소장이 이끄는 14명의 예술인 방문단이 참여했으며, 삿포로시에서는 '빛나는 젊은 삿포로 연주가 단체' 소속 예술인 8명이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연주와 아름다운 성악 공연을 펼쳤다.

두 도시 간의 예술인 교류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으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까지 그 끈을 놓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음악회 [사진제공=대전고전음악연구소]
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음악회 [사진제공=대전고전음악연구소]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대전 문정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규리 학생이 청아한 플루트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이에 화답하듯 삿포로의 사토 하루코 학생이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로 화답하며 양국의 우정을 음악으로 나누는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대전시 방문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박종근 대전예술고 강사(침례신학대학교 겸임교수)는 음악회가 끝난 후 "오늘 연주가 참 좋았고, 삿포로 시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 덕분에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음악회 [사진제공=대전고전음악연구소]
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음악회 [사진제공=대전고전음악연구소]

"특히 한국 민요에 대한 삿포로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 교류를 통해 양 도시 간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삿포로 자매도시 15주년 기념 음악회는 대전광역시와 삿포로시 간의 오랜 우정과 신뢰를 확인하고, 문화 예술 교류를 통해 양 도시 시민들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음악회 [사진제공=대전고전음악연구소]
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음악회 [사진제공=대전고전음악연구소]

앞으로도 양 도시는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더욱 활발한 문화 교류를 추진하여 시민들의 삶에 풍요로움을 더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욱 밝은 미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음악회 [사진제공=대전고전음악연구소]
대전-삿포로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음악회 [사진제공=대전고전음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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