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10월 3일부터 9일까지 개천절·추석 연휴·대체휴일·한글날로 이어지는 5거래일 연속 휴장에 들어갔다.
반면 미국·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은 정상 개장해 연휴 기간 대외 변수의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연휴 중 주목할 이벤트로는 미국 ISM 제조업 지수, 9월 고용지표, 9월 FOMC 의사록 공개가 꼽힌다. 연속적 금리 인하 기대와 맞물려 글로벌 위험선호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지표들이다.
증권가는 추석 직후 바로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코스피의 계절적 약세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외국인·기관 매수 유입에 따른 반등 여력에도 주목한다. 과
거 연휴 직후 외국인·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반도체·소프트웨어 등 시총 상위 업종의 수익률이 개선된 사례가 반복됐다는 점도 참고 요소다.
연휴 동안 국내 증시는 멈추지만 해외 투자는 계속된다. 주요 증권사들은 24시간 해외주식·파생 데스크를 운영하고 결제·환전·배당 서비스도 유지한다.
다만 중국(국경절), 홍콩·대만 등 일부 시장은 휴장이 있어 거래 가능 일정을 사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미국 시장은 평소대로 열려 기술주와 빅테크 실적·뉴스플로우, FOMC 의사록 등에 따른 변동성이 국내 재개장 시 압축 반영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