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편성표] 영화 ‘기적’ 추석 특선영화 편성...줄거리 결말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04 20:43: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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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적' 스틸컷
영화 '기적' 스틸컷

추석 연휴 특선으로 영화 ‘기적’이 4일 밤 8시 40분 MBN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같은 날 SBS의 ‘정직한 후보2’와 함께 추석 당일 편성작으로 공개되며,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 적합한 따뜻한 휴먼 드라마로 명절 분위기를 더할 전망이다.

‘기적’은 2021년 9월 15일 개봉한 작품으로, 이장훈 감독이 연출하고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윤아), 이수경이 주연을 맡았다.

상영시간 117분, 12세 관람가다. 오갈 길은 기찻길뿐이지만 정작 역이 없어 철로를 따라 위험하게 통학해야 하는 시골 마을에서, 고등학생 준경(박정민)이 마을 사람들과 간이역을 세우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다.

준경은 청와대에 수십 통의 편지를 보내고, 대통령을 직접 만나기 위해 각종 대회에 도전하는 등 집념의 여정을 이어간다.

작품은 1988년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의 ‘양원역’ 실화를 모티브로 하되,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극적 완성도를 높였다.

작은 소망을 끝까지 놓지 않는 청년과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낸 변화라는 메시지는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개봉 당시 관객수는 71만 5,877명, 실관람객 평점은 8.35로 기록됐다.

배우들의 호흡과 변신도 주목받았다. 임윤아는 철도 동아리 회장 라희 역으로 산뜻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극의 활력을 책임했고, 이성민은 원칙주의 기관사이자 아버지 태윤으로 묵직한 현실감을 더했다. 이수경은 든든한 누나 보경으로, 박정민은 엉뚱함 속 비범함을 지닌 준경으로 설득력 있는 성장 드라마를 완성했다.

촬영은 강원 정선·삼척, 경북 상주·영주 등지에서 진행돼 파란 하늘과 녹음, 산자락을 가르는 철로가 어우러진 풍광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기찻길과 개울, 풀숲, 새, 바람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섬세한 미장센은 작품의 정서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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