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빅사이클 재시동…'10만 전자' 전망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05 00:26: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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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메모리 업황 회복 가속화 구간에 진입하며 실적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파운드리와 HBM 관련 우려 완화로 전방위 수혜가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1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범용 메모리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가운데, 메모리 빅사이클의 본격 국면에서도 예외가 없다는 평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 요인이었던 일부 파운드리·HBM 이슈가 점차 해소되는 추세다.

이에 내년과 2027년에는 HBM과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 시나리오가 전망치에 반영될 여지가 크며, 단기 실적 개선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밸류에이션 구간 확대와 함께 목표 멀티플 상향 가능성도 거론됐다.

업계 관계자는 “빅사이클 내에서 실적 반등과 주가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며 “2025년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실적 개선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수 있는 구간”이라고 내다봤다.

주가 측면에서도 모멘텀이 겹쳤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 속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1일 오픈AI와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LOI 체결)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급등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는 1조 731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하루 1조 7140억원을 순매수해 대조를 이뤘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업황 회복(DDR5·HBM 수요), HBM 기술력 제고,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이라는 세 축이 동시에 작동할 경우 실적 가시성과 멀티플이 동반 개선될 것으로 본다. 투자자 입장에선 단기 변동성보다 빅사이클의 장기 흐름, HBM·파운드리 경쟁력 회복 여부, 고객사 확대와 같은 펀더멘털 변수를 점검하며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접근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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