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구본승과 10월 7일 결혼설 입장 밝혔다 "존경하는 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9 08:34: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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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구본승 (사진=KBS2 '사당귀' 방송화면)
김숙 구본승 (사진=KBS2 '사당귀' 방송화면)

김숙(50)이 구본승(52)과의 열애설을 종결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284회는 '대한민국 법의학계 1인자'로 불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의 유성호 교수가 옥탑방에 초대돼,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퀴즈 전쟁을 펼쳤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3.5%, 수도권 3.6%를 기록했다.

유성호는 "오랫동안 뵙고 싶던 분이 계셔서 '옥탑방'에 출연했다"면서 김숙과 송은이에게 팬심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유성호가 김숙에게 "구본승 씨랑 결혼하신다고 하더라"라고 10월 결혼설에 대해 묻자, 차마 법의학 교수님께 거짓을 말할 수 없었던 김숙은 "가짜뉴스입니다. 존경하는 분이세요"라고 선을 그어 핑크빛 열애설을 종결했다. 이어 유성호는 "김종국 씨는 정자왕으로 알고 있다. 대단한 정자 수치"라며 엄지를 치켜들었고, 김종국은 의학적으로 인정받은 '2억 종국'의 위엄에 어깨를 으쓱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성호는 법의학에 대한 이모저모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그는 "살인사건은 많지 않다. 급작스러운 죽음이나 사인이 명확하지 않을 때 부검을 하는 것"이라면서 "주로 보험사, 경찰, 가족들이 부검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연간 부검 건수가 9000~1만에 육박하는데 비해 현역 법의학자는 52명에 불과한 열악한 환경을 밝히며, 법의학자들은 함께 사고를 당할까 봐 단체로 같은 버스에 타지 않는다는 씁쓸한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유성호는 옥탑방 식구들의 낯빛 만으로 건강을 체크해 흥미를 높였다. 유성호는 "가장 건강해 보이는 사람은 김종국"이라고 밝혀 또 한번 김종국을 으쓱하게 만들었고, 40세라는 주우재의 말에 화들짝 놀라 "주우재 씨는 20대, 양세찬 씨는 30대인 줄 알았다"라고 밝혀 양세찬에게 의문의 1패를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성호는 '연인 사이의 오버킬 범죄', '윤일병 폭행 사망 사건', '양천구 입양아 살인사건' 등 다양한 부검 케이스들을 전하며 법의학자의 역할을 되짚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향후 고독사는 더 많아 질 것"이라는 유성호의 전망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유성호는 자신의 책 독자들에게 '엔딩노트(죽음을 정리하는 내용을 적은 노트)'를 선물한다고 밝히며 "엔딩노트를 적는 것이 지금을 더 잘 살게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저희 어머니도 시신 기증을 서약하셨다. 자식들 입장에서 처음엔 이상했지만 나중엔 어머니의 뜻으로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유성호는 "돌아가시기 2주 전에는 대개 섬망 증세를 겪는다"라면서 "죽고 나서도 청력이 살아있다는 말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러니 돌아가신 분의 귀에다 대고 못다한 말들을 전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 작성을 추천하면서 "죽기 전에 완벽히 모든 걸 준비할 순 없지만, 내가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가 결정은 지금 해야 한다. 죽기 2주 전 섬망 상태일 때 주마등이 스칠 거다. '이만하면 괜찮았다' 느끼면 그게 존엄한 죽음이 아니겠느냐"라고 전해 깊은 여운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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