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항공단, 민간 혁신기술 ‘현장 실증’ 돌입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9-16 14:15:0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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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 실증수조 모습
사진은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 실증수조 모습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은 민간이 보유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양식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현장에 접목하기 위해 16일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경북 포항시)에서 ‘2025 스마트양식 도전해(海)’ 경진대회 실증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양식’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양식장을 자동화·지능화하는 차세대 기술로, 공단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 스타트업, 민간 기업 등이 보유한 혁신기술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실증 착수식에는 예선 1·2차 평가를 거쳐 본선에 최종 진출한 4개팀이 참여했으며, 참가팀은 대학·연구기관·기업 등 산·학·연으로 구성됐다.



참가팀은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의 실증수조에서 평균 190g 넙치를 대상으로 약 2개월간 직접 개발한 사료공급 알고리즘을 적용해 실증(양식)할 예정이며, 자동급이 정확도, 데이터 활용도, 기술 실현성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한다.



실증에 사용되는 넙치, 사료, 시설은 사료연구센터에서 지원하며, 사료 공급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한 경진대회를 실제 사육환경에서 진행한다.



또한 실증 과정에서 수질·영상·사료급이 등 주요 데이터는 수집·분석되며, 축적된 결과는 향후 경진대회 고도화와 스마트양식 기술 개발의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최종 평가는 10월에 진행되며, 대상팀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700만원의 상금, 수산양식박람회 홍보부스, 후속 실증 연계 기회 등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한편 아이디어 기반 부문은 예선 서면평가를 완료했으며, 본선 발표평가는 10월 중 진행하고, 실증기반 부문 종료 시점에 맞춰 11월 중 최종 시상할 예정이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민간 주도의 혁신기술이 양식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 창업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이루는 스마트양식 플랫폼으로 경진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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