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강진군이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 1500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아파트에서 열린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 합동 직거래장터'에서 총 1492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수년 만에 재개된 아파트 직거래 행사에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장터에는 강진군 11개 업체가 참여해 햅쌀, 미역 등 30여개 품목을 선보였다.
첫날인 12일 1025만원, 둘째 날인 13일 467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첫날 준비된 물량 상당수가 소진돼 둘째 날 판매액이 줄었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 생산자와의 직접 소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군은 현장에서 구매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 '초록믿음강진'을 안내하며 온라인 판로 홍보도 병행했다.
강진군은 오는 10월 중순 서울 봉은사에서 열리는 개산대재 기간에 맞춰 직거래장터를 여는 등 수도권 직판 행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