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2025 헤이리 판 페스티벌’이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열리며, 같은 시기인 9월 19~20일에는 ‘2025 파주포크페스티벌’이 문산행복센터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헤이리 판 페스티벌은 헤이리 예술마을의 철학인 ‘평화(Peace)·예술(Art)·자연(Nature)’을 담아 ‘공동체’를 주제로 펼쳐진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4시, 헤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밴드 라이브 ▲야외 영화 상영 ▲헤이리 아트페어 ▲미술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 ▲아트 투어 ▲한글날 야외 도서관 ▲요가·캠핑 클래스 ▲플로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3일간 이어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일부 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같은 기간 열리는 파주포크페스티벌은 14년째를 맞는 파주시의 대표 음악 축제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포크 음악으로 풀어내며 시민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든다.
축제는 전야제와 본공연으로 구성된다. 전야제에서는 음악평론가 임진모의 사회로 유리상자와 황가람 등이 참여하는 ‘뮤직 토크쇼’가 진행된다.
본공연 무대에는 ‘왓 이즈 포크(What is Folk)’를 주제로 사랑과 평화, 김세환, 최백호, 정미조, 옥상달빛, 여행스케치, 박혜경, 소각소각 등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서는 지역 예술단체의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교통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과 평화주차장이 무료 개방되며 문산역·임진강역을 오가는 순환 버스도 운영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헤이리 판 페스티벌과 파주포크페스티벌은 가을의 감성과 예술의 에너지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두 축제는 파주의 예술적 정체성과 평화의 가치를 동시에 보여주며, 가을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