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팀리그 3R DAY'3' 미리보는 챔프전 하나카드-웰뱅…부활 NH는 연승 끊긴 하림과 한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6 09:07:0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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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가 3일차를 맞으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라운드 초반 2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인 하나카드와 '명가' NH농협카드의 기세가 활활 타오르고 있는 가운데, 16일 열리는 3일차 경기에서는 시즌의 향방을 가늠할 빅매치들이 즐비하다.

팀리그 최강 하나카드의 여자복식 듀오 '김가영과 사카이 아야코/@PBA
팀리그 최강 하나카드의 여자복식 듀오 '김가영과 사카이 아야코/@PBA

단연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1, 2라운드 우승팀 간의 맞대결, '미리보는 포스트시즌'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의 경기다.

1라운드 우승팀이자 정규리그 종합 순위에서 1위(승점 43점)를 질주 중인 하나카드의 기세는 3라운드에서도 꺾일 줄을 모른다. 전날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며 2연승, 승점 6점으로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여제' 김가영이 복식과 단식에서 모두 승리하며 팀을 이끄는 모습은 현재의 최강 하나카드를 여실히 보여준 장면이었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가 3일차 제1경기@PBA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가 3일차 제1경기@PBA

이에 맞서는 2라운드 우승팀 웰컴저축은행은 어제의 충격패를 극복해야 한다. 전날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는 명가 NH농협카드에 세트스코어 1:4로 일격을 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종합 2위를 유지 중이지만, 오늘의 맞대결에서 또다시 패한다면 팀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을 수 있다. 시즌 최강팀의 자리를 굳히려는 하나카드와, 1위 자리를 두고 추격하는 웰컴저축은행의 자존심 대결은 한 치 양보 없는 명승부를 예고한다.

또 하나의 빅매치는 극적인 대비를 이루는 NH농협카드와 하림의 대결이다.

그야말로 '명가의 부활'이다. 정규리그 내내 최하위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던 NH농협카드가 3라운드 들어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리버스 스윕 승리에 이어 전날에는 '강호' 웰컴저축은행마저 잡아내며 파죽의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조재호, 김민아, 김보미 등 베테랑들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NH농협카드는 가장 위협적인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가 3일차 제5경기/@PBA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가 3일차 제5경기/@PBA

반면, 8연승을 달리며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던 하림은 전날 우리금융캐피탈에 2:4로 덜미를 잡히며 기세에 제동이 걸렸다. 연승 행진이 끝난 후 맞이하는 첫 경기는 팀의 진짜 시험대다.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승리를 챙겨 '반짝 돌풍'이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 부활의 서사를 쓰는 '전통의 명가'와 연패를 막아야 하는 '신흥 강호'의 충돌은 이날 마지막 경기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명가' NH농협카드의 부활을 이끄는 '마민껌'(베트남)/@PBA
'명가' NH농협카드의 부활을 이끄는 '마민껌'(베트남)/@PBA

이 밖에도 하림의 연승을 저지한 우리금융캐피탈과 퍼펙트큐로 3라운드 첫 승을 신고한 SK렌터카의 기세 싸움, 중위권 도약을 위한 하이원리조트-크라운해태, 휴온스-에스와이의 치열한 승점 다툼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3라운드의 분수령이 될 3일차 경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회 3일차인 16일에는 오후 12시30분 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의 경기로 포문을 연다. 오후 3시30분에는 하이원리조트-크라운해태(PBA 스타디움), 휴온스-에스와이(PBA 라운지) 경기가 열리며, 오후 6시30분에는 우리금융캐피탈-SK렌터카 경기가 이어진다. 이어 오후 9시30분에는 NH농협카드-하림의 대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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