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백의의 천사' 이종선 예비역 소령 '삶의 흔적'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6 09:11: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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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선 예비역 소령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이종선 예비역 소령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6.25전쟁 당시 ‘백의의 천사’로 전장을 누볐던 이종선 예비역 소령(95)이 '아침마당'을 찾았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2부는 '전쟁터 백의의 천사, 1세대 간호장교'란 주제로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이종선 예비역 소령이 스튜디오를 찾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1·4 후퇴 피난길에 간호장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쟁터로 향했다.

이후 포화가 빗발치던 부산과 경주 전선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병사들 치료에 헌신한 바 있다.

이종선 예비역 소령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이종선 예비역 소령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부상자가 빗발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 소령은 "피를 매일 봤다. 젊은 사람들이 계속 다쳐서 왔다. 마취도 없이 부상자 치료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학교 교실이 입원실, 수술실이 됐다. 거기서 환자들을 많이 보살폈다"고 회상했다.

이 예비역 소령은 포성이 멈추고 1965년 전역할 때까지 참전 부상병 치료에 힘쓴 인물이다.

전역 뒤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2년 전 충북 단양으로 돌아와 남은 여생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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