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부분월식 뜻·차이점 "9월 보름달 뜨는시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07 22:23:2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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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_9월_8일_개기월식_달의_위치도 (사진=한국천문연)
2025년_9월_8일_개기월식_달의_위치도 (사진=한국천문연)

2025년 9월의 보름달은 하베스트문으로 9월 8일 월요일 새벽 3시 9분에 가장 둥근 모습이 될 예정이다.

특히, 개기월식 날짜는 9월 7일 일요일밤부터 8일 월요일새벽까지는 발생해, 달이 붉게 보이는 '블러드문' 현상을 볼 수 있다.

개기월식 주요 시각 (한국 시각)은 다음과 같다.

부분월식 시작: 9월 8일 새벽 1시 28분

개기월식 시작: 9월 8일 새벽 2시 31분

개기월식 최대: 9월 8일 새벽 3시 12분

개기월식 종료: 9월 8일 새벽 3시 52분

부분월식 종료: 9월 8일 새벽 4시 56분

2025년_9월_8일_개기월식_진행도 (사진=한국천문연)
2025년_9월_8일_개기월식_진행도 (사진=한국천문연)

이번 개기월식은 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기회다. 맑은 날씨라면 붉은 달이 되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에 놓여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 속에 완전히 들어가는 현상이다.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진 달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지구 대기를 통과하며 굴절된 태양의 붉은빛이 달에 반사되면서 검붉은색을 띠게 된다. 이 때문에 개기월식 때 붉게 변한 달을 블러드문(Blood Moo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개기월식(2022.11.8.,_한국천문연구원_박영식_책임연구원_촬영) (사진=한국천문연)
개기월식(2022.11.8.,_한국천문연구원_박영식_책임연구원_촬영) (사진=한국천문연)

개기월식과 부분월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얼마나 가려지는가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umbra)에 완전히 들어가는 현상이다. 이 때 달은 직접적인 햇빛을 받지 못하지만, 지구의 대기를 통과하며 굴절된 붉은빛이 달에 반사되어 검붉은색으로 보이게 된다. 이 현상을 블러드문이라고도 한다.

개기월식 때 달이 붉게 보이는 이유는 블러드문 현상으로 지구의 대기 때문이다. 태양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할 때 파장이 짧은 파란색 빛은 산란되어 사라지고, 파장이 긴 붉은색 빛만 통과하여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노을을 볼 때 하늘이 붉게 보이는 현상과 같은 원리다.

2023년 10월 29일 부분월식 진행도 (사진=한국천문연구원)
2023년 10월 29일 부분월식 진행도 (사진=한국천문연구원)
부분월식 (사진출처=한국천문연구원)
부분월식 (사진출처=한국천문연구원)

반면, 부분월식은 달의 일부가 지구의 본그림자에 들어가는 현상이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만큼만 어둡게 보이며, 마치 보름달의 일부가 잘려나간 것처럼 보인다. 달의 밝기 또한 개기월식 때와 달리 크게 어두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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