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강원랜드, 자체감사기구 교류로 내부통제 체계 강화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8-08 18:24:30 기사원문
  • -
  • +
  • 인쇄

한난 김좌열 상임감사위원(가운데 우측)과 강원랜드 안광복 상임감사위원(가운데 좌측)이 감사업무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한난 김좌열 상임감사위원(가운데 우측)과 강원랜드 안광복 상임감사위원(가운데 좌측)이 감사업무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와 강원랜드가 8일 성남시 분당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자체감사기구 ‘감사 우수사례 교류회’를 개최하며 공공기관 내부통제 체계 강화에 나섰다.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실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감사업무 전문성 제고와 상호 특화 역량 공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류회에서는 부패취약분야 개선, 건설·안전분야 시스템 감사 사례, 재무 리스크 사전 차단 노하우 등 다양한 내부통제 고도화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한난은 디지털 기반 예방감사 체계 구축 사례와 BIM Clash-Test,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활용 사례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한난은 강원랜드 건설공사분야 감사 시 전문 감사인을 상호 교차 투입해 합동 감사 및 컨설팅을 시범 운영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양 기관은 MOU 기반 전문인력 풀을 활용해 감사 단계별 체크리스트와 KPI를 공동 개발하고, 디지털 감사 플랫폼을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난과 강원랜드는 2013년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4년에는 7개 상장 공기업이 참여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 협약’을 주도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왔다.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양 기관은 감사 전문인력 상호 파견, 합동 테마감사 추진, 디지털 예방·모니터링 시스템 공동 활용 등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확정, 공공기관 내부통제 모델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좌열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임감사위원은 “감사 우수기관 간 실질적 협업을 통해 내부통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 경영을 구현하겠다”며 “앞으로도 강원랜드와 긴밀히 협력해 공공부문 감사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