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차명 주식거래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자진 탈당한 이춘석 의원의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다.
곽규택 법률자문위원장과 원내부대표단은 이날 이춘석 의원의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차명 주식 거래를 했고 그 차명에 이용된 인물이 현직 보좌관"이라고 말했다.
곽규택 위원장은 "거래한 주식 내용을 봤을 때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거나 본인과 이행충돌 소지가 있는 정보를 불법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닌가 상당히 의심이 된다"며 "국회의 징계는 물론이고 수사과정에서 불법적인 거래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춘석 의원은 반칙왕이고 민주당은 꼬리자르기로 화답했다"며 "이춘석 의원은 2017년에 청문회를 진행하면 내부자거래가 있을지 모르는 주식거래에 대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제를 망각한 처사라고 비난했는데 남을 향해 비난했던 손가락을 자신에게 다시 되돌려서 본인이 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는 공직자로서 본인이 자격이 있는지 냉철하게 돌아봐야 한다"며 국정기획위원회 위원 전원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주진우 당대표 후보는 이날 이춘석 의원을 자본시장법· 금융실명법·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하고 특검 사안임을 밝혔다.
주진우 후보는 "개미투자자 등쳐먹는 파렴치 범죄"라며 "국정기획위원회 위원들과 국회의원 차명 재산을 전수 조사해야 하고 민주당을 배제하고 야당의 특검으로 가야한다"며 특검 법안 제출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