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64강전 오늘의 대진, 역대 세계랭킹 1위 출신 맞대결 성사...빅매치 줄줄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7 10:23:2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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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최성원(휴온스)/@PBA
승부사 최성원(휴온스)/@PBA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2025년 8월 7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64강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가 예상된다. 역대 세계랭킹 1위들의 맞대결인 최성원과 김준태의 빅매치를 필두로, PBA 원년부터 숙명의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신정주와 최원준의 격돌, 그리고 ‘튀르키예 더비’까지 예고되어 있기 때문이다.

@PBA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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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이벤트 ‘살아있는 전설’ 최성원 vs ‘신흥 강자’ 김준태

오늘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단연 최성원(휴온스)과 김준태(하림)의 맞대결이다. 이번 대결은 현재 PBA의 역학 구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신구(新舊) 대결’로 압축된다.

한국 3쿠션의 ‘살아있는 전설’ 최성원은 대한민국 최초로 3쿠션 세계선수권과 세계팀선수권대회를 제패하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던 입지전적 인물이다. ‘승부사’라는 별명답게 중요한 순간마다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그는 2023년 PBA 입성 첫해 5차 투어에서 우승하며 프로 무대에서도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비록 통산 1회 우승에 그치고 있지만, 그의 경험과 관록은 여전히 모든 선수의 경계 대상 1호다.

이에 맞서는 김준태는 최성원, 조명우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신흥 강자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1차 투어에서 조기 탈락의 쓴맛을 봤으나, 2차 투어에서 8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며 빠르게 적응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최근 PBA 팀리그에서 최성원을 상대로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둔 바 있어, 이번 첫 개인 투어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PBA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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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 수 없는 ‘원년 챔프’ 라이벌전 신정주 vs 최원준

최성원-김준태 경기에 버금가는 빅매치는 신정주(하나카드)와 최원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PBA 원년(19-20시즌)에 나란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원년 챔프’라는 공통점을 가진 숙명의 라이벌이다.

이후 최원준이 2023-24시즌에 1승을 추가하며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두 사람의 상대 전적은 PBA 출범 이후 총 세 차례 만나 신정주가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이처럼 실력과 경력 모든 면에서 팽팽한 두 선수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만큼, 한 치의 양보 없는 명승부가 기대된다.

@PBA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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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더비’ 부락하샤시 vs 잔 차파크

한편, ‘튀르키예 특급’들의 맞대결도 큰 관심을 모은다. ‘10대 돌풍’의 주역 부락하샤시(하이원리조트)가 같은 국적의 베테랑 잔 차파크(블루원리조트)와 64강에서 만났다. ‘제2의 사이그너’으로 성장하고 있는 하샤시와 노련한 차파크의 ‘집안싸움’은 국내외 당구 팬들에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64강전은 신구의 자존심, 라이벌의 숙명, 동료 간의 승부 등 다채로운 스토리로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과연 치열한 승부 끝에 미소를 짓게 될 선수는 누가 될지, 오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의 모든 경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PBA 64강전 오늘의 주요경기(소속)
13:00~ 신정주(하나카드) : 최원준1(에스와이)
15:30~ 부락 하샤시(하이원리조트) : 잔 차파크
18:00~ 최성원(휴온스) : 김준태(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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