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인권지킴이' 위촉…"노인인권 보호에 앞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7 11:38:25 기사원문
  • -
  • +
  • 인쇄
'인권지킴이' 위촉식/제공=사하구청
'인권지킴이' 위촉식/제공=사하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는 최근 인권지킴이 20명을 대상으로 위촉장을 수여하고, 인권지킴이 활동 매뉴얼 안내와 노인인권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인권지킴이 사업'은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인권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해당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던 사업을 지난해부터 사하구가 직접 주관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인권지킴이들은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 13곳에 각각 배정되어, 월 1회 이상 직접 현장을 방문한다. 이들은 시설 설비, 돌봄 제공 과정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취해나 취약 요소를 모니터링하고, 활동 결과와 시정·권고 필요 사항을 해당 시설과 구에 보고해 개선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사하구는 서부산 노인보호전문기관, 건강보험공단 사하지사와 협력해 노인인권 및 학대 예방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사업 시행 이후 노인복지시설 내에서 노인학대 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하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존의 관리기관 중심의 점검·감독 방식에서 벗어나, 복지시설의 자발적인 변화와 참여를 유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동반자적 시선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