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일렉트릭 주가가 오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제일일렉트릭은 5.68% 상승한 1만 33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AI 수요 확대로 인한 수혜 기대감과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삼성증권은 전력기계 업종 3개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영수·정소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 미국 관세 우려로 조정을 보였던 전력기기 업체 주가가 최근 3개월간 63% 상승하면서 일부 투자자들로부터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전력기기 산업은 여전히 장기호황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업체 변압기 수출 단가가 작년 평균 대비 12%가량 추가 상승했고 초고압 변압기만을 보면 상승폭이 22%에 이르고, 국내 업체들의 신시장 진출도 활발한 상황이란 점 등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포함해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는 중장기적으로도 강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증설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관세로 인해 비용이 더해지면 전력기기 가격은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