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제너레이션이 부산 지역의 해상풍력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남부발전과 함께 부산 지역에서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리오는 지역 내 주요 대학들과 협력해 3년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산업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같은 프로젝트에 부산 지역 대학생들이 실질적인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환경공학과에 재학 중인 최다현 인턴은 코리오의 개발팀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며 단순한 업무 보조를 넘어 고정가격 경쟁입찰 준비 등 사업 핵심 업무에 직접 참여했다. 최다현 인턴은 지난 3월 열린 ‘2025 부산 해상풍력 지역 공급망 로드쇼’의 운영을 직접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급망 기업과의 자료 관리, 입찰 전략 수립을 위한 정보 정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단순 보조를 넘어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쌓았다.
최다현 인턴은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이 실무로 전환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부산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리오는 부산대를 비롯, 한국해양대, 부경대, 동아대 등 지역 주요 대학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실무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턴십 참여 학생들은 업무 외에도 코리오가 진행 중인 부산 지역 초·중·고를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지역 내 에너지 전환 인식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 총괄 대표는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은 빠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문 인력 부족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인턴십 프로그램은 단순 기업 CSR 활동을 넘어 부산을 미래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