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 제75주년 대한해협해전 전승기념행사 개최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6-26 15:4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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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령부(황선우 해군작전사령관)는 26일 부산 중구 민주공원과 부산작전기지에서 제75주년 대한해협해전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해협해전 전승 75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전투함 백두산함(PC-701)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조국해양수호의 결연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해협해전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26일 새벽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이 무장 병력 수백 명을 태우고 후방으로 침투하던 북한 무장수송선을 부산 앞바다에서 교전 끝에 격침시킨 해전이다. 6·25전쟁 초기 부산지역을 교란하려는 북한의 의지를 좌절시켰으며, 전략적 거점인 부산을 지킨 6·25전쟁 첫 승리인 해전이다.



이날 행사에는 백두산함 승조원 황상영·최도기옹을 비롯한 참전용사와 유가족, 황선우 해군작전사령관 등 해군작전사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 최경학 대한해협해전 기념사업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부산 민주공원으로 이동해 대한해협해전 전승기념비에 참배하며 대한해협해전 승전을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되새겼다.



이어 부산작전기지로 이동해 전승기념식에 참가했다. 기념식은 개식사, 백두산함 승조원 및 유가족 소개, 대한해협해전 경과보고, 해군작전사령관 기념사, 부산지방보훈청장 축사, 참전용사 황상영 옹의 회고사, 열병, 대한해협해전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선우 해군작전사령관은 기념사에서 "433년 전 임진왜란 직전에 충무공이순신 제독은 거북선을 만드셨고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었다. 75년 전 오늘 대한민국 해군은 최초의 전투함이었던 백두산함을 전력화했고, 그 결과 북한의 무장수송함을 부산 앞바다에서 격침시키는 승전을 이뤄냈다"며 "백두산함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불굴의 필승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조국해양수호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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