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상임위원장 배분 여전히 온도차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26 14:34:5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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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여야 원내지도부 오찬 회동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여야 원내지도부 오찬 회동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6일 6월 임시국회 내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추경안과 공석인 4개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 협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찬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브리핑했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 "6월 임시국회 내 추경안 처리를 위해 내일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협조를 요구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의회 내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법사위나 예결위원장을 야당에게 양보할 것을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본회의 개최는 협력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반드시 본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공석인 4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선임 절차도 거쳐야 한다"고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협상 과정에서 양쪽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태여서 내일 다시 만날지 여부는 오후에 원내대표와 상의해 결정할 것 같고 현재는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 개최를 강행한다면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고 의원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원장을 선임 처리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합의처리는 좋겠지만 불가피하다면 예결위원장 선임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으며 본회의 개최는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기재위원장을 제외한 4개 상임위원장 선임 절차는 밟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결과보고서 채택은 합의가 됐느냐'는 질문에 "약간 논의는 있었지만 논의의 진전은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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