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나웅석 인턴기자) 국내 인디게임 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2025 PlayX4 인디오락실’(이하 인디오락실)이 4일간 운영된다.
사단법인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운영하는 ‘인디오락실’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3, 4, 5홀)에서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출품 경쟁률 '3.6 : 1' 기록
‘인디오락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전시 브랜드관으로, 올해는 역대 최대인 100개 이상 부스 규모로 확대되었으며 이 중 56개가 협회 단독 운영 부스로 구성됐다. 전시에 앞서 총 156개의 인디게임 출품작 중 43개 작품이 최종 선정돼 경쟁률은 약 3.6:1을 기록했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기획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인디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으며, 개발자와의 현장 소통,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MBC아카데미컴퓨터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게임 개발 직업 체험 및 진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돼 학생·취업준비생 등 일반 관람객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실질적 사업 지원 확대…온라인 전시도 병행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실질적 지원이 강화됐다. 협회는 인디 개발자와 퍼블리셔 간 매칭을 위한 네트워킹을 주선하고, 보도자료 배포 및 온라인 플랫폼 홍보를 통해 투자, 출시 기회를 마련한다.
올해는 스마일게이트의 ‘스토브인디’와 스팀을 중심으로 온라인 전시관도 동시 운영되며, 체험판 배포와 영상 콘텐츠, 다양한 연계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스팀덱 라운지’가 신설되어 관람객들이 스팀덱 기기를 통해 선정작을 현장에서 즉시 체험할 수 있는 휴식형 부스가 마련됐다.
인디 생태계 도약 기대…정보는 ‘인디플’ 통해
한국인디게임협회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디게임이 매년 영향력을 키우고 있지만, 국내 개발 환경은 여전히 쇼케이스·IR·투자 등에서 열악하다”며 “인디오락실이 산업적 도약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자격은 플레이 가능한 빌드를 보유한 국내 인디게임 개발팀(개인 포함)으로, 플랫폼에는 제한이 없다. 참가자 및 선정작, 세부 프로그램 정보는 한국인디게임협회 공식 커뮤니티 ‘인디플’(네이버 카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사진=한국인디게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