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TK의 아들 자처 vs 권영진의원 '코로나 위기 외면한 인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4 11:41:0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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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영진의원 사진=고정화기자
▲ 국민의힘 권영진의원 사진=고정화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최근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13일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자신이 TK 출신임을 강조하며 "재명이가 남이가?"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권 후보는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 출마하기 전까지 그의 고향이 안동인지 알지 못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권 후보는 특히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을 위해 해온 일이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2020년 코로나19 사태 당시 대구가 극심한 의료 위기를 겪었을 때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로서 병상 지원 요청을 거절했던 점을 문제 삼았다.

당시 대구시는 전국의 시도지사들에게 병상 지원을 요청했고, 광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도움을 줬지만, 그당시 경기도도지사 였던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는 일반 환자만 이송하고 코로나 환자는 대구에서 치료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권 후보는 "어려울 때는 쳐다보지도 않고 거절했던 사람이 이제 와서 '재명이가 남이가?'라며 표를 달라는 것은 염치없는 언행"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먼저 당시 대구·경북을 외면했던 것에 대한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그것조차 하지 않는다면 이재명 후보는 남보다 못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의 행보에 대한 논란은 향후 선거전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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