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서울시 축구동호인 최대 축제인 제43회 서울특별시체육회장기 축구대회 개회식이 성대하게 개막되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는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축구협회가 주관하여 서울시내 25개구 99팀의 약 3,000여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한국 동호인 축구의 대표적인 명품 대회로 명성이 높다.
제43회 서울시장기축구대회는 11일 한국축구 성지이자 상징인 효창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은 서울시축구협회 동호인 심판분과위원회 필두로 서울시내 25개구 소속 30대(청년부), 40대(장년부), 50대(노장부), 60대(실버부), 70대(황금부) 99개팀 약 3,000여명의 동호인들이 각 구의 저마다의 다양한 특색과 개성을 살린 퍼포먼스을 발휘하며 입장한 가운데 서울시축구협회 김석중 대회위원장의 대회 개회 선언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회 주관 측인 서울시축구협회 정진설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25개구 축구협회장,서울시체육회 강태선 회장, 박민규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회택 한국OB축구회 회장, 김주성, 황보관, 이태호 한국축구 월드컵 레전드 등 각계각층 내외빈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은 대회기 전달과 우승기 반환에 이어 대회사, 축사, 유공 회원 표창과 상장 전달 순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대회기와 함께 우승기 반환에는 청년부(용산구축구협회), 장년부(강남구축구협회), 노장부(양천구축구협회), 실버부(종로구축구협회), 황금부(노원구축구협회)의 디펜딩 챔피언들이 서울시축구협회 정진설 회장, 서울시체육회 강태선 회장,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부회장, 박민규 국회의원 등에게 전달했다.



이어 서울시 축구발전에 공헌이 큰 유공 회원들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서울특별시체육회장상은 서울시축구협회 곽영구, 김동윤 이사가 각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또한,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에는 서울시축구협회 김정윤, 정창오, 이만표 부회장들이, 서울시축구협회 표창에는 김동길, 이효기, 정민석 회원들이 각각 수상의 영광이 주어졌다.



이어진 순으로는 대회 규정 준수와 페어플레이을 다짐하는 선수대표 선서에는 대회에 참가한 25구 기수단과 함께 성동구축구협회 주영식 선수가 대표로 나서 정진설 서울시축구협회장에게 선서했다.
이날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할 입장상 시상도 있었다. 각 구의 특색과 개성을 살린 퍼포먼스를 보여준 노원축구협회가 총189점을 받아 1위 영예을 안은 가운데 2위에는 마포구(총126점), 3위는 성동구축구협회(총124점), 4위는 송파구축구협회(총117점), 5위는 양천구(117점), 6위엔 관악구축구협회(총113점)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개회식은 시축, 기념 촬영을 끝으로 폐막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정진설 서울특별시축구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개최되는 서울시 동호인 축구 최대 축제인 이번 대회가 한국축구 성지인 효창운동장에서 열리게 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1960년 10월 개장한 효창운동장은 아시아컵을 개최하여 2연패를 달성하며 대한민국의 민족정신을 일깨워 준 역사적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공간이다. 또한, 1970년 이후 학원 축구의 꿈과 희망의 상징으로 명맥을 이어온 역사적 의미가 담겨 진 가장 오래된 공간”이라고 효창운동장의 역사적인 의미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축구협회가 한국축구의 성지인 효창운동장의 역사적인 의미와 전통을 계승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에 정진설 회장은 “대한축구협회가 곧 천안으로 이전하는 함에 따라 우리 서울시축구협회가 앞장서 효창운동장의 대한민국 역사적 가치와 보존을 위해 한국축구의 역사를 함께해온 한국OB 역사관, 월드컵 11년 연속 본선 진출을 기념하는 레전드 역사관, 대한축구협회 기능을 대신할 국내의 귀빈을 맞이할 VIP룸과 프레스룸, 효창공원에 안장된 7인의 애국선열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추모관 등과 함께 그에 다른 각 사무실 공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공간들이 구축된 효창운동장은 우리 유소년들의 역사 교육 현장으로 서울시 축구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의 새 역사를 열어갈 상징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진설 회장은 “서울시축구협회의 아름다운 도전이 대한민국 축구와 서울시 축구의 미래을 더욱 찬란하게 밝혀 줄 것”이라며 “오늘 개최되는 대회가 경쟁과 승패를 넘어 성숙된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모든 순간들이 소중한 추억과 함께 다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도 전했다.
이어 서울특별시체육회 강태선 회장,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부회장, 박민규 국회의원, 한국OB축구회 이회택 회장,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이 연이어 축사를 통해 서울시 축구동호인들의 화합과 단합. 그리고 서울시축구협회 건승을 기원하며 큰 축하를 보냈다.
이번 대회는 11일부터 마포구 난지천축구장, 성동구 용답초등학교 등 서울시 관내 16개 경기장 등에서 30대(청년부), 40대(장년부), 50대(노장부), 60대(노년부), 70대(황금부)의 5개 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예선을 시작으로 17일 본선 토너먼트, 18일 효창운동정에서 각 연령부 대망의 결승전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