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합의된 결과 없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07 20:01:28 기사원문
  • -
  • +
  • 인쇄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 만찬 회동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고 있다./SBS캡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 만찬 회동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고 있다./SBS캡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는 7일 오후 단일화 방안 논의를 위한 만찬 회동이 특별하게 합의된 사안 없이 끝났다.

한덕수 예비후보는 이날 회동을 마친 후 회담 내용에 대해서 이정현 대변인이 브리핑했다.

이정현 대변인은 "발표할 것도 없다. 일단 특별하게 합의된 사안은 없다. 한덕수 후보가 입장 발표 내용과 같다. 당에서 단일화에 대해서 정해지면 그 입장에 응할 것이고 그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대변인은 '단일화 시기 등에 이견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내용 자체가 없었던 것 같다. 우리는 단일화가 원칙이고 목표가 정치를 바꿔 경제를 살리겠다는 입장이며 일관되게 당에서 결정해주면 따르겠다는 말씀은 했다까지는 없지만 후보께서는 합의된 것이 없다는 얘기를 하셨다"고 밝혔다.

이정현 대변인은 '다시 만날 날짜를 정했느냐'는 질문 "없었다. 단일화에 11일까지 얘기했으니 그 사이에 어떤 접촉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다시 만나자 얘기는 오늘 없었다"고 전했다.

이후 김문수 후보는 만찬 회동 결과를 직접 브리핑했다.

김문수 후보는 "만찬을 하면서 제 생각하는 방안에 대해 말씀드렸고 한덕수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 내용에서 보태거나 진척할 것은 없고 모든 것은 당에서 하자고 하는데로 하겠다고 했으며 의미 있는 진척이 없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만나서 단일화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4시 반에 본인이 기자회견하고 그것이 내용 모두이고 전부이고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변경될 것이 없다고해 대화가 조금 어려웠고 다시 만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하자 만날 필요도 지금 있겠느냐 긴급 기자회견문이 전부라고 해 좋은 덕담이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우려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본인이 11일까지 진전이 없으면 본인 등록하지 않겠다는 답변이 있었고 본인은 무소속 출마 생각도 없고 당에서 해주는 것 이외에는 등록 자체 어떤 계획도 준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했다"고 부연했다.

김문수 후보는 "우리 둘은 인간적인 면은 매우 좋고 그런 점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어떻게 전혀 후보 등록 생각이 없는 분을 누가 끌어냈느냐? 그리고 어떻게 후보가 만나 대화하고 근접할 수 있는 기회를 완전히 막아 놓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 그런점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는 다 열어 놓고 말씀 드렸는데 한덕수 후보는 기자회견문으로 대체 하겠다고 해 대화가 거의 진척이 되지 않는 상황였다"고 밝혔다.

조용술 대변인은 "당무우선권은 김문수 후보에게 있고 김문수 후보가 당대표 직위와 같은 권한을 행사하기 때문에 당의 입장은 김문수 후보에게 있다고 보는게 맞고 당은 당무우선권 아래 놓여 있음을 상기시켜드린다"고 덧붙였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