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31일 강원 동해시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강원 발전과 일자리 창출, 교통 인프라 개선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홍천, 속초, 강릉을 거쳐 동해까지 이동하며 강원권 표심을 다지기 위한 총력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GTX-A 노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 유치를 통해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경험을 강조하며, 강원도에서도 대규모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해항을 북방경제 거점 항만으로 육성해 국제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북방경제와 연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삼척동해강릉 간 고속철 조기 착공을 추진해 강원 동해안 지역의 교통망을 개선하고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삼척 중입자 가속기 의료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첨단 의료시설을 구축하고, 지역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이며 의료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랜드 글로벌 복합리조트 육성을 통해 폐광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강원도를 글로벌 관광·레저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발전한다”며, 강원도에 대규모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이 복지다”라며, 강원도 교통망 확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철규 의원과 함께 강원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이를 실천하겠다고 시민들 앞에서 약속했다.

그는 “강원도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강원 발전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경북으로 이동해 포항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해군 초계기 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을 조문한 후, 수도권과 제주도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