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희대 대법원장에 "이재명 파기환송 재판 대선 뒤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05 14:16:4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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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윤호중 선대 본부장, 강훈식 총괄본부장, 박수현 공보단장, 한병도 상황실장, 윤후덕 정책본부장, 김영진 전략본부장, 이해식 비서실장, 강유정 대변인, 이소영 토론본부장 등 경선캠프 인선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사진=국제뉴스DB)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다가오는 대선 후보들의 선거운동 기간에 예정된 모든 재판 기일을 대선 이후로 변경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윤호중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 후보 등록이 완료되고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2일 이전까지, 선거운동 기간 중 잡혀있는 모든 출마 후보들에 대한 공판 기일을 대선 이후로 변경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대선 후보자 등록 기간은 10일부터 11일까지이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윤 본부장은 특히 이재명 후보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 기일이 선거 기간 중인 오는 15일로 잡힌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조희대 사법부가 파기환송심 심리를 포함해 앞으로 6월 3일 선거 전까지 선거 당사자인 후보를 5번이나 재판에 불러 앉힐 것"이라며, 이는 "선거 개입을 넘어 사법부에 의한 사실상의 선거 방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본부장은 대법원이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입법부의 권한을 총동원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경고하며, "그것을 방해하는 분들이 계시면, 이것은 헌법을 파괴하고 국민 주권 행사를 가로막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을 대신해서 입법부가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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