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의 아내 이다은 씨가 남편 사별 후 막막하고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이다은 씨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나는 하루에도 수십수백 번 지용이가 밉다가도 보고 싶고 쌍욕 퍼붓다가도 사랑한다고 하고 그냥 꽉 안아주고 싶고 막 그런다. 현실적인 내가 현실을 부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질까요. 나아지겠죠. 살아질까요. 잘 모르겠어요"라며 힘든 심경을 토로했고, "날씨 좋은 게 싫고 주말 연휴가 싫고 같이 듣던 신나는 노래도 절절한데 행복하지?"라며 슬픔을 표현했다.
또한 딸이 아빠를 언급할 때마다 심장이 내려앉는다고 덧붙이며, 생전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강지용은 지난 4월 2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으며, 이는 '이혼숙려캠프' 출연 약 2개월 만에 전해진 비보였다.
강지용의 사망 후 고인의 부모와 아내 이씨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