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그 파이널 5차전 '승'...창단 5년만에 최고봉에 오른 SK렌터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2-27 22:59:0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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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선수들의 우승 세레모니./@PBA
SK렌터카 선수들의 우승 세레모니./@PBA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2024-2025 PBA 팀리그 챔피언결정전 파이널 5차전에서 SK렌터카가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SK렌터카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ㄹ르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PBA
SK렌터카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ㄹ르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PBA
달콤한 트로피 입맞춤. SK렌터카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 하고 있다./@PBA
달콤한 트로피 입맞춤. SK렌터카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 하고 있다./@PBA

반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 웰컴저축은행과 하나카드를 차례로 꺾고 파이널에 올랐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지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던 하나카드의 영광 재현을 꿈꿨으나 아쉽게 무위에 그쳤다. 그러나 그들의 아름다운 도전은 팬들을 감동시키에 충분했다.

포스트시즌 파이널 MVP(상금 500만원)는 ‘팀리그의 사나이’ 에디 레펀스(벨기에)에게 돌아갔다. 레펀스는 이번 파이널서만 7승3패(승률 70%)를 거두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1세트 남자복식 5경기에서 응오딘나이(베트남)와 팀응 이뤄 3승2패를 거뒀고, 경기 중반이 후 중요한 순간에 나선 5세트(남단)에서 4승1패을 거두며 맹활약했다.

시리즈 MVP를 차지한 에디 레펀스/@PBA
시리즈 MVP를 차지한 에디 레펀스/@PBA
시리즈 MVP를 차지한 에디 레펀스/@PBA
시리즈 MVP를 차지한 에디 레펀스/@PBA

SK렌터카는 1세트 남자복식부터 레펀스-응오딘 나이가 상대 에이스 조합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를 11:3(4이닝) 완벽하게 제압했다. 두 팀은 1~4차전 동안 2승2패로 팽팽한 승부를 벌였었다. 그러나 이날은 레펀스-응오딘나이가 압도하며 불과 4이닝만에 세트를 끝내고 기선을 잡았다.

2세트 여자복식의 SK렌터카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도 우리금융캐피틸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을 9:6(12이닝)으로 제압, 빠르게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3세트 남자단식은 우리금융캐피탈이 시리즈 동안 3승1패로 강세를 보였던 세트다. 이날도 SK렌터카는 ‘팀 리더’ 강동궁을 내세웠으나 우리금융 사파타에 8:15(9이닝)로 패배라며 5차전 처음으로 한 세트를 내줬다. 이로써 3세트 남자단식은 우리금융이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압도했다.

반격을 허용했지만 SK렌터카는 흔들리지 않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조건휘-히다가 엄상필-김민영을 9:4(4이닝)로 꺾고 다시 분위기를 되돌렸다. 이로서 세트스코어 3:1로 SK렌터카는 파이널 챔피언 등극에 한발 앞으로 다가섰다.

그러나 우리금융캐피탈도 그냥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SK렌터카를 물고 늘어졌다. 우리금융캐피탈은 그동안 시리즈 전적 4패를 기록했던 5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강민구가 강호 레펀스를 11:3(7이닝)로 꺽는 집념을 보였다. 한세트를 더 따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우리금융캐피탈은 6세트 여자단식에 나선 스롱이 강지은을 상대로 접전 끝에 9:8(9이닝)로 따내면서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3:3,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우승이냐! 6차전이냐! 기로에서 선 7차전이 시작됐다. SK렌터카는 응오딘 나이가 출전했고 우리금융캐피탈은 잔 차파크(튀르키예)가 나섰다. 차파크가 2이닝부터 5점과 1점을 추가하며 6:1로 앞서갔지만, 응오는 차분히 격차를 좁혔다. 4이닝째 3득점으로 6:6 동점을 만든 후 5이닝째 1점으로 7:6으로 역전한 응오는 6이닝째 남은 4점을 몰아치며 11:6,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SK렌터카에 우승컵을 안겼다. SK렌터카는 우승이 확정되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테이블로 펄쩍 뛰어올라 우승을 자축했다.

에디 레펀스가 우승을 확정하고 테이블 위로 뛰어오르는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PBA
에디 레펀스가 우승을 확정하고 테이블 위로 뛰어오르는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PBA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며 즐거워 하는 SK렌터카 선수들/@PBA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며 즐거워 하는 SK렌터카 선수들/@PBA
트로피와 꽃다발을 들고 환호에 답하는 SK렌터카 선수단?@PBA
트로피와 꽃다발을 들고 환호에 답하는 SK렌터카 선수단?@PBA

SK렌터카의 팀 리더 강동궁은 우승 후 “30년 선수 생활 동안 오늘처럼 이렇게 가슴이 떨리고 벅차오르는 건 처음”이라며 “작년에는 아쉽게 준우승을 했는데,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 지금까지 SK렌터카 팀을 믿어준 구단 프런트를 비롯해 서포터즈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PBA는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2024-25시즌 대미를 장식할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를 열흘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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