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진보당 수석대변인 홍성규는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국민먼저캠프 동료시민위원회 조직특보로 자신의 이름이 포함된 위촉장이 발송된 사실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홍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두고 "국민의힘의 '묻지마 위촉장' 살포는 과거 윤석열 후보 시절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하며, 자신의 동의 없이 명단에 포함된 경위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촉구했다.
홍 대변인은 "국민의힘과 그 어떤 후보와도 함께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이번 위촉장이 공직선거법 제93조를 위반한 행위임을 지적했다.
그는 "선거운동 권유를 목적으로 문서를 발급·배부하는 행위는 명백히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국민의힘의 정치적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말만 번지르르할 뿐,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이 국민의힘의 정치적 구태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교체와 구시대 정치의 종식을 외치며 달콤한 말을 쏟아내도 국민들에게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