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강제 단일화 응할 수 없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09 14:37:4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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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사진=고정화기자
▲ 9일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사진=고정화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9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의 단일화 압박에 강하게 반발하며, “강제 단일화에는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우리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저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불법적이며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단일화는 이재명 후보에게 승리하기 위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기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이재명과의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승리한 적이 있다. 한덕수 후보가 이재명을 이겨본 적이 있는가”라며 단일화 논리의 타당성을 지적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강제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은 저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단일화에는 응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단일화는 당원과 국민의 강한 열망”이라며, “대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의 강경한 입장이 확인되면서, 국민의힘 내 단일화 논란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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