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김준호(50)가 2세 계획을 공개하며 육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김준호는 후배 개그맨 장동민의 33개월 딸 지우와 15개월 아들 시우를 만나는 모습을 선보였다.
김준호는 “아이들은 웃기다가 지치면 재우고, 다시 일어나면 또 웃기면 된다”며 육아에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정작 지우와 시우는 그의 개그에 웃음 대신 눈물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지우는 아빠가 직접 손질해 구운 장어를 맛본 뒤 “잇츠 굿”이라며 만족감을 표현했고, 김준호가 이를 따라 하자 “이르케(이렇게), 똑바로”라고 발음을 교정해 주는 귀여운 장면도 연출됐다. 지우는 김준호에게 다가가 “장어 주세요”라고 말하며 볼에 뽀뽀까지 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준호는 “지우처럼 똑똑한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김준호는 개그우먼 김지민과 오는 7월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이날 방송에서 “아이를 낳고는 싶은데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2세 계획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첫째는 딸이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장동민은 “나와 똑같은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게 신기하다”며 딸 지우와의 일상을 회상했고, 김준호가 “아이가 태어나면 포기해야 할 게 많아질 것 같다”고 말하자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새로운 큰 행복감을 느꼈다”며 육아의 기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 펜싱선수 출신 김준호(31)와 두 아들 은우(4)·정우(2)의 목장과 매화마을 나들이 현장도 공개됐다.
정우는 양, 염소, 송아지에게 용감하게 다가가 먹이를 주며 귀여움을 뽐냈고, 은우는 동생을 든든히 보살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정우는 식당에서 고기가 나오자 “너무 짜(작아)”라고 말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가족과 육아를 주제로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