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사태 알뜰폰·키즈폰 유심 변경 대상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26 11:02:1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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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전경
사진/SK텔레콤 전경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SK텔레콤이 25일부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들도 무상으로 유심을 교체받을 수 있다. 다만 알뜰폰 업체별 시행 시기와 방법은 각사에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는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 강화 설명회에서 “고객 불안 해소와 피해 예방을 위해 원하는 고객에게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심 교체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진행되며, 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도 포함된다. 워치 및 키즈폰 일부 모델은 제외된다.

지난 19일부터 27일 사이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는 비용 환급 조치도 이루어진다. 초기 교체 물량 급증에 따른 대기 문제를 고려해 매장 예약 신청 후 추후 교체도 가능하다. 공항 매장 방문 시에는 여유 시간을 갖고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알뜰폰 업계에는 최근 고객센터를 통해 유심 해킹 여부 확인 문의가 다수 접수되고 있으나, 전문가와 협회는 SK텔레콤과 알뜰폰 통신망이 분리돼 있어 알뜰폰 가입자의 유심 정보 해킹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한국알뜰폰통신사업자협회 하창직 사무국장은 “망이 분리돼 있어 개별적으로 방어가 가능하며, SK텔레콤 해킹과 관련한 논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번 조치는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알뜰폰 가입자들은 유심 교체 일정과 방법에 대한 안내를 기다리면서, 일부는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다른 통신망 알뜰폰으로 변경하거나 유심 교체를 고려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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