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25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판문점선언 당시 여당 원내대표로 현장에 있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남북관계가 퇴행을 뒤로하고 평화체제 구축을 약속한 무대로 변모했던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그는 민주주의와 평화가 분리될 수 없음을 강조하며, 과거 비상계엄과 군사적 긴장이 독재의 구실로 사용되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민주주의 회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 의장은 역대 남북합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대북·대남 확성기 방송 중단, 대화 재개, 9.19 군사합의 복원을 통해 우발적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이 단절된 채로 살 수 없음을 강조하며, 평화를 향한 담대한 상상력을 복원하고 국회가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