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문찬식 기자 = 박용철 강화군수가 ‘접경지역 발전 대선 공약 제안 기자회견’에서 대북 방송 중단과 소음피해 지원체계 구축을 대선 공약으로 제안, 결과가 주목된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접경지역 내일 포럼’과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 주최로 25일 열린 기자회견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 접경지역 기초지자체 단체장들이 참석, 접경지역 현안 해결을 대선 공약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날 대북 확성기 방송의 전면 중단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해소할 것, 대남 소음방송 등 현행 제도의 한계로 보상이 어려운 비전통적 안보 위협으로 재산 피해에 대해 법적 근거와 지원체계 구축을 대선 공약으로 제안했다.
강화군은 소음방송으로 주민들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이다.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넘어 관광업 기반 붕괴와 부동산 거래 중단 등 재산 피해도 발생하고 있으나 새로운 유형의 안보 위협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법적 체계가 부족하다.
박용철 군수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안보 불안과 재산 피해는 더 이상 지역 문제에 머물러서는 안 되는 국가적 과제”라며 “대선 공약 반영과 제도 개선을 통해 접경지역을 살고 싶고 사람과 기회가 모이는 지역으로 만들어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