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김시우와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 팀 투어에서 하위권으로 쉽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두 사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72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는 총 80팀이 참가했다.

해당 대회는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1, 3라운드를 치른다. 2, 4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이다.

그러나 두 선수의 호흡이 도통 맞지 않았다. 김시우와 배상문은 같은 홀에서 이글과 버디를 잡거나 동반 보기를 범하는 식으로 흔들렸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했고 11번 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를 건졌다. 그러나 12번 홀(파4)에서 또 나란히 보기를 범했다. 이후 배상문이 14번(파3), 18번(파5) 홀에서 버디를 건졌다. 김시우는 후반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건지고 7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겨우 꼴찌를 면했다.

현재 아이제아 샐린다-케빈 벨로(미국)가 14언더파 58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형제 선수인 니콜라이와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는 13언더파 59타로 2위에 올랐다.

'디펜딩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라우리(아일랜드)는 8언더파 64타로 공동 28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