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새로 구매한 캠핑카 ‘뉴 무카’를 타고 제주도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바쁜 스케줄을 마치자마자 목포항으로 향했다. “요즘 너무 일만 해서 개인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며, “나는 1박 2일이 생기면 국내로 쏘는 스타일이다. 캠핑카로 제주도 해안도로를 달리는 게 오랜 로망이었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새벽까지 약 4시간 반을 달려 목포항에 도착, 캠핑카를 초대형 크루즈에 실으며 본격적인 제주 여행을 시작했다.
전현무는 이번 여행을 위해 크루즈 스위트룸을 선택했다. 그는 “이번엔 좀 플렉스 했다. 방도 제일 좋은 것 중 하나다. 비행기로 치면 비즈니스석에 해당한다”며 웃었다. 크루즈 내부는 대형 호텔 못지않은 고급스러움을 자랑했고, 이를 본 전현무는 “무궁화 다섯 개짜리 호텔 같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배 안 식당에서 36,000원어치의 음식을 먹고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약 6시간 반의 항해 끝에 제주항에 도착한 전현무는 캠핑카 ‘뉴 무카’를 몰고 해안도로로 향했다. 그는 지인에게 추천받은 차박지에 도착해 딱새우와 뿔소라, 전복 등이 포함된 해산물 세트를 즐기며 “나는 꼭 캠핑카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회를 먹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차박 도중 거센 바람과 추위로 인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전현무는 차박지에서 자지 않고 캠핑카를 탁송으로 보내며 “나는 한 여행에 한 차박이다. 거기서 잤으면 다음 날 스케줄을 소화 못 했을 것”이라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를 본 무지개 회원들은 “딱새우를 집에서 먹어도 됐던 거 아니냐”고 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현무의 여행과 사치스러운 소비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방송에서 전현무의 연수입이 약 30억에서 40억 원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역시 돈으로 해결하는 플렉스”, “부럽지만 현실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현무는 이번 제주도 여행을 통해 그동안 꿈꿔왔던 캠핑카 로망을 실현하며 유쾌한 모습을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전현무 특유의 위트와 현실적인 반전 매력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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