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고민→응급실行”…‘혈압 189’ 김미경, 고립 속 터져 나온 한마디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1-25 08:44: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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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새 주말 강연 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 방송 첫 주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방송에서는 배우 신애라와 스타강사 김미경이 강연자로 나서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신애라, 입양 이야기로 울림 선사

이날 방송은 신애라의 따뜻한 회상으로 문을 열었다. “MBC에 오니 친정에 온 기분”이라며 방송국과의 추억을 회상한 신애라는 과거 대표작 ‘사랑이 뭐길래’, ‘사랑을 그대 품안에’ 시절 풋풋했던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남편 차인표와의 촬영 비하인드를 밝히며 당시 “차인표에게 반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신애라는 두 딸을 입양한 후 변화된 삶을 고백하며 모성애 넘치는 이야기를 전했다. “기저귀가 흠뻑 젖어도 울지 않던 큰딸의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며 당시의 애틋했던 순간을 떠올린 그녀는 “입양은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축하받을 일”이라고 말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입양과 출산을 동등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그녀의 목소리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김미경, 응급실행까지 간 극한 고백

이어 무대에 오른 김미경은 CEO로서의 고립감과 그로 인한 극단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코로나19로 인해 강연이 전면 중단되며 회사 재정난에 빠진 그는 “6개월간 통장 잔고가 0원이 됐다”며 당시의 불안을 고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사업 전환으로 직원 수를 7명에서 100명 이상으로 늘리며 기적 같은 반전을 이뤘지만, 또 다른 시련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CEO가 경영에 나서면 안 된다”는 직원들의 뒷담화가 들려왔고, 이에 따른 스트레스와 과로로 혈압이 189까지 치솟아 결국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원하는 삶은 이게 아니다”라는 자문을 통해 마음을 다잡았고, 이를 계기로 새로운 삶의 원동력을 찾았다며 시청자들에게 “자신만의 속도로 꿈을 찾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미경의 솔직한 고백은 방송 이후 큰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오은영, 따뜻한 소통으로 청중 사로잡다

MC 오은영은 강연 후 이어진 ‘심심풀이’ 코너에서 자영업자의 고민을 듣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손님 응대는 진심과 가식을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사연자와 상황극을 펼치는 모습은 현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강연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시각을 선사하는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어떤 감동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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